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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생후 12개월 전후로 걷기 시작하면서 신체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대근육도 발달하지만 손 근육 또한 정교해지고 섬세해지기 시작합니다. 아직 완벽하지 않은 손가락 움직임이지만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떨어뜨리는 행동을 반복하며 더욱 정교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듯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는 운동 능력 뿐만 아니라 미세한 감각 및 인지능력까지도 계속해서 발달하기 때문에 부모님께서는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하여 우리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도와야만 하는데요.

 

 

갓 태어난 아기들은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지만 돌이 지나면서부터는 활동량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이 때 다양한 놀이를 통해 소근육 뿐 아니라 대근육 자극을 해주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데요. 아이들은 손 근육 활동을 통해 두뇌발달 및 정서안정감을 키울 수 있어 소근육발달이 아주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유아기 때 가위질 연습을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데요. 돌 이후 아기들의 발달에 추천하는 놀이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1. 공놀이

우선 공놀이를 추천합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작은 공 하나면 충분합니다. 먼저 엄마나 아빠가 양손으로 공을 굴리며 시범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직접 굴려보게끔 유도합니다. 만약 잘 못 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옆에서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며 함께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 블록 쌓기

눈과 손의 협응력 그리고 두뇌발달과의 연관성 때문에 원목교구가 요즘 대세가 되었는데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원목 블록 또는 플라스틱 블록 모두 괜찮습니다. 다만 입에 넣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종이 찢기 놀이

신문지나 색종이를 마음껏 찢어보고 구기며 촉감을 느껴보도록 합니다. 종이에 베이지는 않을까 염려되거나 너무 어린 월령이라면 두부나 미역같은 말랑한 촉감을 가진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모든 경우에는 안전사고 예빵을 위해 반드시 보호자가 곁에서 지켜봐줘야 합니다.

 

 

 

만 3세 전후로는 손 근육 조절 능력이 크게 발달하게 되는데 이 때부터는 블록놀이, 종이접기, 색칠하기 등 정교한 작업도 충분히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손가락 움직임이 정교해지면서 젓가락질 같은 미세 운동 기술도 습득할 수 있게 됩니다. 

색종이 하나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만 3세 전후로는 종이접기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놀이 중 하나인데요.

우선 가위나 풀 없이 오로지 손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근육 발달 뿐 아니라 창의력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휴대하기도 간편해서 외출 시 챙겨가기가 좋으니 만약 자녀가 있다면 함께 해보길 권합니다. 

만약 부모가 자녀의 섬세한 동작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이를 격려하며 칭찬한다면 더욱 빠른 성장을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자칫하면 이러한 작은 행동 하나가 문제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물건을 계속 떨어뜨린다거나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을 내는 등 충동조절 장애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잘했어"라고 칭찬만 하는 것보다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무언가를 열심히 시도했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노력했음을 인정해주고 조금 더 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식으로 말이죠.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던 아이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재미있는 놀이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게 될 정도로 요즘 교육용 완구나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무작정 놀기보단 적당한 휴식과 보상을 통해 균형 잡힌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게 중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