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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DHA가 가득 한 영양 만점인 식품 '생선'. 임신부들은 큰 의식 없이 생선을 자주 먹습니다. 하지만 생선은 태아에게 매우 위험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요. 임신부와 10세 이하 어린이가 꼭 지켜야 할 생선섭취 가이드라인과 생선을 먹기 전에 유념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알아봅시다.

 

오메가3 지방산은 두뇌 신경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두뇌는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구요. 오메가3 지방산으로 두뇌가 이루어져 있는 것인데 이 오메가3 지방산은 오로지 먹는 음식에만 함유되어 있습니다.

생선이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습니다. 오메가3라는 지방산이 아주 특별한 성분이기 때문이죠.

 

정말 안심해도 되는걸까요?

임신중생선
임신 중 생선 조심해야하는 이유

 

임신부가 생선을 섭취할 경우 수은 섭취로부터 안전한지가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일텐데요. 생선을 즐겨먹는 임산부와 아기의 탯줄 속 제대혈을 채취해 정밀분석이 이루어진 결과가 있습니다. 그 결과 산모 10명 중 5명이 유럽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여기서 충격적인 것은 태아의 제대혈 속 수은 농도입니다. 분석 대상 모두 산모의 혈액보다 태아의 제대혈에서 수은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난 것이죠.

엄마가 섭취한 수은은 정작 엄마보다 태아에게 더 많이 축적될 수 있다는 것이 데이터로 나타났습니다.

 

임신 중 생선섭취 유의사항

태반은 아기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해로운 독성 물질은 차단하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분석에 대한 결과로 보자면 태반은 메틸수은을 전혀 차단하지 못했습니다. 메틸수은은 태반을 통과해 태아의 장기는 물론 뇌에 축적되어 어머니보다 더 심각한 미나마타병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나마타병은 극단적인 사례일지도 모르지만 산모가 생선을 섭취할 경우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게 많은 양의 수은을 섭취하는 일은 없으니 말이죠.

 

캘리포니아의 한 대형마트, 생선매장에서는 정부에서 만든 경고 문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수은에 많이 노출된 생선의 섭취를 피하라고 경고합니다.

 

"임산부와 어린 아이들은 다음의 생선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황새치, 상어, 왕고등어, 옥돔. 이들은 참치를 포함한 다른 생선의 섭취도 제한해야 합니다"

 

수은 함유량이 낮은 어패류조차 주2회로 섭취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산모와 어린 아이들은 수은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생선이 수은에 오염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계 각국은 생선섭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시했습니다.

그 대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뇌가 한참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와 태아를 임신하고 있는 산모들입니다.

생선 속 메틸수은은 신경계 독성물질입니다. 자칫 생선섭취가 훗날 이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메틸수은이 함유된 생선들

우리가 먹는 생선들 중에 다랑어류, 새치류, 상어류는 일반 어류에 비하여 메틸수은 함량이 높습니다.

생선에 포함된 메틸수은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다랑어류에 평균 0.21㎍/g, 새치류에 평균 0.52㎍/g, 상어류에 평균 0.27㎍/g이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가 흔히 먹는 고등어, 명태, 조기 등의 일반 어류에는 평균 0.04㎍/g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틸수은은 해양생물 먹이사슬 상위에 있는 수명이 길고 주로 심해에서 서식하는 "대형어류" (다랑어, 황새치, 상어)에서 "일반어류" (고등어, 갈치 등) 보다 높게 검출되고 있습니다.

 

또한 가다랑어가 주원료인 참치통조림에는 메틸수은이 평균 0.04㎍/g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가 흔히 먹는 고등어 등의 일반어류 함량과 같이 낮은 수준입니다.

 

* 메틸수은은 중금속의 일종으로 해양환경 중에 존재하는 무기형태의 수은이 미생물(혐기성 세균)에 의해 유기수은인 메틸수은으로 변환될 수 있고 생물농축에 의해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1㎍ = 0.000001g

 

생선의 섭취 권고량

유해물질은 섭취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임신기간 중 메틸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과도한 메틸수은으로 인해 뱃속 태아의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 알려진 내용입니다. 따라서 가임여성, 임신중인 여성, 수유 여성, 유아 등 10세이하 어린이는 다랑어, 새치류와 상어류에 해당하는 생선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고단백 식품인 생선은 어린이의 성장에 더 유익합니다. 그래서 유아 등 10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일반어류" 중에서 생선의 종류를 다양하게 선택하여 제공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다랑어, 새치류 및 상어류"의 생선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류의 메틸수은은 관리기준을 고려하여, 임신중, 수유중 여성에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은 일주일에 400g, 다랑어, 새치류 및 상어류는 100g 이하 섭취를 권고합니다.

 

유아 및 10세 이하 어린이의 생선 섭취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 중에서 다양한 선택은 가능하지만 섭취량은 성인 보다 적은 양, 즉 일주일에 1-2세는 100g, 3-6세는 150g, 7-10세는 250g 이하를 제공하는 식단이 바람직합니다.

다랑어, 새치류 및 상어류는 일주일에 1-2세는 25g, 3-6세는 40g, 7-10세는 65g 이하가 적당하며, 특히 1-2세 유아의 이유식에 사용하는 어류의 선택에는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어류, 다랑어, 새치류, 상어류 어류 분류표

 

일반어류

- 갈치, 고등어, 꽁치, 광어, 넙치, 대구, 멸치, 명태, 민어, 병어, 우럭, 삼치, 숭어, 전어, 조기 등

 

참치통조림

- 가다랑어

 

다랑어,새치류

- 참다랑어, 날개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 백다랑어, 점다랑어, 황새치, 돛새치, 청새치, 녹새치, 백새치, 몽치다래, 물치다래

 

상어류 등

- 칠성상어, 얼룩상어, 악상어, 청상아리, 곱상어, 귀상어, 은상어, 청새리상어, 흑기흉상어, 금눈돔, 다금바리, 붉평치, 먹장어, 은민대구 등

 

생선의 섭취요령

생선 섭취는 생선 종류, 연령에 따른 섭취 권고량과 1회 제공량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회 제공되는 생선은 60g입니다. (2015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보건복지부)

특정기간(1주 동안)에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여 섭취한 경우, 예를들어 이번 주에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 400g과 다랑어, 새치류 및 상어류 50g을 섭취하여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였을 때, 다음 주에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을 200g 이하로 섭취하여 메틸수은 노출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기간(1주 동안)에 메틸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을 과도하게 섭취한 경우, 예를 들어 이번 주에 다랑어, 새치류 및 상어류 200g을 섭취한 경우 다음 1-2주 동안에는 생선을 적게 먹거나 먹지 않는 방법으로 생선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