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옷 세탁방법

아이옷을 세탁하려면 어른 옷보다 신경쓸 게 더 많습니다. 어른옷도 세탁하려면 흰옷 검은옷 구별해서 세탁해야하는데

아이옷 빨래는 어떤 점을 유념해야 할까요? 이번 시간에는 아이옷을 세탁하는 방법에 대해 간결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아기옷 빨래시엔 손빨래하세요.

 

아기옷은 소재가 부드럽고 약하기 때문에 세탁기로 빨면 자칫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세제 찌꺼기가 남아 연약한 아기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되도록 손으로 빨아 깨끗하게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전용 세탁세제를 따뜻한 물에 푼 다음 10분정도 담근 뒤 조물조물 주물러 때를 제거해주세요. 오염이 심하면 아기 전용 빨랫비누로 부분 빨래를 해주시면 한결 수월합니다. 따뜻한 물로 여러번 헹구고, 마지막 헹굼시 5분정도 물에 담가두어 

세제 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면 끝입니다.

 

 

빨랫감은 10~20분만 담가두세요.

 

흔히 애벌빨래를 하거나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고 나서 빨아야 때가 잘 빠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오히려 때가 더 깊숙이 스며들게 하는 역효과가 나타납니다. 빨랫감을 물에 담가두는 시간은 찬물은 20분, 더운물은 10분이며, 합성세제는 30~40도 사이의 따뜻한 온도의 물에 5분정도 담가두었다가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어른옷과 따로 빨래해주세요.

 

외출이 잦지 않은 아기 옷은 오염이 심하지 않아 어른옷과 구분해서 따로 빨래하는 편이 좋습니다. 양이 적고 귀찮다는 이유로 어른옷과 함께 빨면 거친 어른 옷의 소재에 의해 아기옷이 찢기거나 손상될 수 있고, 세제 또한 어른것을 함께 쓰게되므로 좋지 않습니다. 빨래바구니를 따로 마련해두고 생후12개월 전에는 반드시 개별세탁, 12개월 이후에도 면역력이 좋아질 때 까지는 되도록 따로 빨래하기를 권장합니다. 

 

 

아기 전용 세제를 사용해주세요.

 

아기옷은 되도록 아기전용세제나 천연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일반세제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때 가루 세제는 빨랫감을 넣기 전에 물에 완전히 녹여서 사용해야 합니다. 옷 위에 세제를 뿌리면 세제가 옷에 직접 닿아 옷이 부분 탈색되거나 망가질 염려가 있으므로 세제는 설명서에 나온 대로 적정량만 사용하도록 해주세요.

 

 

자주 삶지 마세요.

 

최근 아기 옷들은 부드러움을 유지하기 위해 고급 면이나 특수소재를 사용한 옷이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되도록 삶기보다는 원래의 세탁방법대로 세탁을 하시는게 좋고 순면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삶는 표시가 없을경우에는 삶지 않도록 합니다. 

특별한 상황, 즉 아기가 아프거나 집에 환자가 있는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냥 빨아서 입는 것이 오히려 옷을 망가뜨리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기저귀를 더 깨끗하게 빨려면 이렇게 해주세요.

 

마지막에 식초를 한 컵 넣어주세요. 섬유유연제 사용을 아예 안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식초가 섬유유연제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답니다.

기저귀를 빨 때 잘 헹궈도 세제 가루나 암모니아 성분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저귀를 마지막으로 헹구는 단계에 식초를 한 컵 넣으면 세제나 암모니아 성분을 중화시켜 깨끗한 빨래를 할 수 있습니다. 또 기저귀가 희고 폭신폭신하게 돼서 아기 피부에도 좋으니 기저귀 빨래가 고민이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