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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공부

등원거부현상, 혹시 새학기 증후군?

단정이 2022. 9. 1. 08:10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갓 들어갔거나 긴 방학 후 등원을 하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스트레스로 '새학기 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학기 시작 후 유독 힘들어하고 등원을 거부하는 증상을 보인다면 새학기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예전에 어린이집에 적응하기 힘들었다면, 어린이집이라는 말만 들어도 겁부터 먹기가 쉽습니다.

미리 아이가 다닐 기관을 함께 둘러보면 좋고, 전과 다른 곳임을 아이가 알게 해주세요.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들어주고 공감하는 자세도 중요하답니다.

"많이 걱정되지? 엄마도 걱정되지만 우리 함께 조금씩 연습해볼까?"

하며 용기를 북돋아주세요.

엄마 아빠와 떨어지는 시간을 30분, 1시간, 2시간씩 점차 늘려가며 점진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끔 돕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지면 그 순간이 일시적인 게 아니라 영원할 것만 같은 불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끝나면 꼭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하고 조금은 단호하게 돌아서는 게 좋습니다.

엄마아빠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더 큰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아이를 다시 데리러 갔을 때는 약속대로 데리러 왔다고 하며 어린이집에서 잘 지낸 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칭찬해주세요.

하원 후에는 아이와 안정적인 애착을 쌓을 수 있도록 시간을 보내주시는게 중요합니다.

데이트를 하거나 스킨십 놀이를 하며 사랑을 충분히 표현해주세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보냈는지 자연스럽게 대화를 끌어내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오늘은 무슨일이 있었는지 들려주고 어린이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아이가 말을 하지 않는다고 강요는 금지!

또한 아이의 행동에 대해 도덕적으로 판단하거나 충고하지 말고, 편안하게 들어주고 공감하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아이의 말에 비판적으로 접근한다면 아이는 더 이상 솔직하게 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그림일기로 그려보거나 역할놀이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전날까지도 잘 놀다가 아침만 되면 배가 아프다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언뜻 꾀병이라 여길 수 있지만 단순한 핑계로 넘겨짚기보다는 정말 몸이 아픈것은 아닌지, 심리적 스트레스로 복통이나 두통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주세요.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 아이를 다그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점점 말하지 않게 되므로, 부드러운 어조로 물어봅시다.

"왜 배가 아픈 것 같아?" 또는 "어린이집에 가면 어디가 아플 것 같아?" 라는 말로 불편한 감정일지라도 마음껏 표현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