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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8개월인 아기가 잠들기 전에 짜증을 냅니다. 피곤하거나 졸리면 누워서 자면 그만인데 왜 그러는 걸까요?
아기는 어릴수록 대개 각성조절이 잘 되지 않아 짜증을 내는 경우입니다.
각성조절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취침전에 오히려 각성 정도가 올라간다고 해요
유아각성조절이란?
아이가 잠들기를 어려워하는지, 유지하기가 어려운지, 자주 깨는지, 잠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자는동안 자주 움직이지는 않는지, 수면과 관련된 설문결과 4명중 1명이 유아각성조절이 어렵다고 해요. 이 통계는 학령기에 있는 아동의 경우 추산된 수치이지만 더 어릴 경우에는 모든 아이들이 겪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각성조절능력이 길러지기 전이기 때문에 밤마다 같은 증상을 겪으실 수 있으나 자라면서 차차 길러지는 능력이기도 해요.
즉 졸린것을 이겨내려고 하면서 더 징징거리고 짜증을 내게 되는것이지요.
이런 아기들은 각성 상태를 비롯해서 신체 컨디션의 변화의 영향을 아주 쉽게 받는답니다. 조금은 예민한 아이라고 생각되어질 수도 있어요.
이럴때 "졸리면 자면 되지, 왜 짜증을 내?" 라고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겠죠? 일부러 짜증을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이런 아이들은 무슨 말을 하든 잠이 들려면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기다려 줄 필요가 있습니다.
짜증을 부리더라도 참고 '있는 힘껏 짜증 부릴만큼 부려라'하고 내버려두고, 그 시간이 지나야 잠이 들어요. 어느정도 적정 시간은 지나야 울며 잠이 들어요.
1. 잠투정이 심한 아이 대처방법
이럴때는 아이를 향해 부모도 같이 짜증이 날 수 있겠지만 혼내기보다는 편안한 목소리로 이렇게 얘기해주시는건 어떨까요?
아이의 엉덩이를 토닥거리면서 "잠을 자고싶은데 잠이안와~? 우리 00 잠투정이 심해지네~" 또는 아이 등을 천천히 쓸어주면서 "꿈나라에서 우리 또 만나자" 라고 격려하듯 말해주는것도 도움이 될거에요.
어차피 일정 시간이 지나야 아이의 짜증이 끝난다는 것을 받아들이세요.
더불어 '아이가 빨리 잠들었으면' 하는 마음도 내려놓는것이 부모의 마음에 조급함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이 자신도 조절이 안되는 부분이기 때문이에요.
잘 시간에 짜증을 낼때는 아기 스스로도 '자고싶은데 잘 수 없는 상태'라서 '졸려서 그러는구나' 라고 생각해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이가 내는 짜증은 부모를 향한 것이 아닙니다. 잠자는 상태로 각성조절을 하기가 어려워서 아이 자신에게 내는 짜증이기 때문에 '얼마나 힘들까' 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래요
매일 밤 아이재우기로 에너지를 쏟는 모든 부모님을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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