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들을 수 있도록 말하는 방법

반항하는 아이들때문에 힘들다고 느끼신 적이 있나요? 자녀와 예절을 갖추며 대화할 수 없을까봐 걱정이 되시지는 않나요? 아이들이 말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소통이 되는 대화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부모들의 사랑의언어를 통해 자녀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간단하고 실용적인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1. 아이가 사소한 일에 화를 낼 경우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변덕스러워졌다고 느끼거나,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낸다고 생각하고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고 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이 생각하기에는 사소한 문제일 지 몰라도 사건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아이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인 때가 있습니다. 어른의 입장에서 위로하려고 노력하거나 단순히 "울지마"라고 이야기 할 경우에는 아이들은 쉽게 진정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울음을 쉽게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화를 내고 아이들을 향해 소리치기가 쉽습니다.

감정적인 아이들을 마주할 때 부모가 취해야 할 첫번째 단계는 '수용'과 '공감'입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 싸웠을 때, 또는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혼났을 때, 자녀의 문제나 감정적인 사건에 직면할 때 많은 부모들의 첫번째 해결법은 감정을 거부하거나 문제를 대신 해결하려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 그들의 감정을 알아주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딸이 만약 잃어버린 물건에 대해 계속 울면 엄마는 '울지마'라고 하며 자녀의 감정을 부인하거나 왜 잃어버렸는지 추론하기 보다는 딸의 화난 감정에 공감을 보여야 하는것입니다.

자녀가 속상했을 마음을 알아주는것이 우선되었다면 울음을 멈추게 하려고 고군분투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자녀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려고 하기보다는 감정을 우선 받아들인 후, 자녀의 말에 귀를 귀울여 '일단 들어주기'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자녀가 울먹이며 이야기하느라 전혀 못알아들을 정도여도 말이죠.

불행하게도 많은 부모들은 감정적인 아이들을 마주할 때 아이가 하는 말을 침착하게 듣기보다는 가능한 한 빨리 대화를 끝내는 것을 선호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상황을 더 길게 끌 뿐,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는걸 느끼실겁니다.

 

우리가 아이들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그들의 행동을 받아들이는것과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이 부적절한 행동을 보여도 듣고 동의하는 것이라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반항적이라는 것을 알아챘더라도, 더 원치 않는 행위인 것을 부모가 내색할 수록 아이들은 더 많이 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멈추라고 강요하는 것은 비 생산적일 뿐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아이들과 같은 편을 들 때 그들의 행동을 멈추는 것이 더 쉬워집니다.

 

예를 들면 아이들이 먹는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제자리에서 밥을 먹지 않는 경우 우리는 그런 자녀를 걱정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만해. 움직이지마' 라고 말하기보다는 다른 예쁜 말로,

'나는 너가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돌아다니면서 먹기보단 빠르게 먹고 열심히 뛰어노는건 어떨까?' '지금 같이 먹으면 나중에 밥을 다 먹은 뒤 우리가 같이 놀 수 있어' 라고 아이들의 감정을 먼저 이해하고 말로 표현한 다음, 더 나은 제안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을 통제하려는 언어보다는 부드러운 태도와 언어를 통해 당신의 걱정과 존경을 느낄 수 있으며, 의도적으로 당신을 반대하는 행동을 멈출 것입니다.

 

 

2.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칭찬해야 할까?

아이들을 칭찬할 때에는 평가적인 칭찬보다 묘사적인 칭찬을 할 때 더 효과적입니다. 아이들을 칭찬할 때 쉽고 자주 사용하게 되는 단어를 떠올려보면 '똑똑하다, 예쁘다, 귀엽다, 훌륭하다' 이런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는 보통 아이들이 이러한 의견을 받을 때 행복할 것이라고 믿지만 사실 이 단어들은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어째서 이런 칭찬을 받았는지 아이들은 분별하려고 할 것이지만 딱히 이런 단어에서 장점을 식별하거나 사건의 인과관계를 이해할 수 없는 칭찬이기 때문입니다. 또는 왜 이런 칭찬을 하는지 의심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묘사적인 칭찬은 다릅니다. 만약 아이가 문제를 푸는데 1시간가량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너는 잘하고 있어'라고 칭찬하기보다는 '어려운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뿌듯하다.' 라고 명확히 말하는 것이 자녀에게있어 부모로하여금 더 인정받는 말투이고 아이를 더 행복하게 만들것입니다.

아이를 향한 일방적인 칭찬보다는 아이의 행동으로 하여금 부모가 느낀 감정, 당신이 보는것과 느끼는 것을 설명한다면 당신의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힘을 실어줄 것이므로 아이들은 점점 더 자신감있고 용감해질 것입니다.

이 자질들은 당신으로 하여금 당신의 올바른 칭찬언어로 아이들이 가져갈 수 있는 성격입니다.

 

 

3. 아이들의 실수와 실패를 대하는 마음가짐

단어 하나의 힘을 과소평가 하지 마세요. 아이들이 칭찬받을 일을 당장 하지 않았어도, 일상에서 지금까지 한 일을 칭찬할 수도 있습니다. 당장에 화가 나는 상황에 분노한다면 모든 상황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칭찬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앞으로 잘 할것이라는 격려를 대신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이들이 실수를 했다면 부모 또한 아이들이 실수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바꾸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실수를 보는 시야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꾼다면 아이는 다른 결과와 감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수와 실패가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아이들이 그들을 칭찬함으로써 삶의 작은 즐거움을 찾도록 도와야 합니다. 실수를 했다고 혼내거나 주눅들게 만든다면 아이는 살아가면서 생기는 수많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도전조차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한, 실수조차도 아이들의 마음을 키울 수 있습니다.